2023.11.15 - 11. 18
연출 - 오정국
배우 - 권 철 / 양진철 / 우명희 / 배진만 / 강원재 / 장 민 / 박규한 / 박 센 / 권상우 / 박수빈 / 김정환 / 박준현
장소 - 경성대학교 예노소극장
주최‧주관 공연예술단체 ㈜반올림
후원 부산광역시 / 부산문화재단 / 예술은 공유다 / 어댑터 플레이스 / 아이엠아이 / 무대공감 / 무대공감 소극장
일시 - 2023년 11월 15일(수) ~ 11월 18일(토)
[시놉시스]
정적이 감도는 법정
침묵만이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한 소년의 살인사건에 관한 재판이
이제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계로서 미국에 살고 있는 18세의 소년이
자신의 친아버지를 예리한 나이프로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이미 재판정은 소년의 유죄를 예상하는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최후의 판결을 앞둔 12명의 배심원들은
최종 결정을 위한 회의에 소집되고,
자신의 결정에 관해 투표를 하게 된다.
유독 만장일치의 유죄 결정을 반박하고
다른 배심원들의 회유에 맞서
완강히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는 단 한 명의 배심원.
기획의도
죄의 유, 무 판단 기준이 결코 개인적 감정에 치우쳐서는 안됨을
시사하면서 편견 없는 개인의 생각과 논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선입견과 편견에 치우쳐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가?
법 앞에서 누구나 공정함을 주장하지만 과연 그런가?
다수가 ‘그렇다’라고 말할 때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가?
끝으로 성내지 않고 이성적이고 논리적 판단으로 대화가 되는 사회
인간이 인간의 죄를 묻는 행위의 정당성을 부여받는 사회가 되길
이 극을 통해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