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6 - 12.01
연출 - 반필우
배우 - 박유진 / 김선이 / 윤용익 / 이채현
장소 - 한결아트홀
일시 - 2019. 11. 26(화) - 12. 01.(일) / 평일 7시30분 주말 4시
[시놉시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옥상에서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왕따 선이는,
삶을 끝내기 위해 학교옥상에 올라온 일진 주연을 구해주게 된다.
절망적인 삶 안에서 가수라는 꿈을 품고 살아가고있는 주연,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
선이의 끈질긴 설득 끝에 같이 오디션에 나가게 된다.
오디션이 진행 될수록 주연에게 안좋은 일들이 생기고,
끝내 주연과 선이는 오디션을 더 이상 나가지 못하게 된다.
주연은 오빠와 세상을 떠나려고 하지만,
선이와 담임 선생님에 의해 다시 한 번 살아볼 의지를 갖게 된다.
그리고 담임의 친구에 의해 두 사람의 삶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다.
기획의도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작품을 기획하면서
현재 유효한 이야기에 대해 고민했고
그러던 중 두 사건을 접하게 되었다.
하나는 모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가수 지망생이
과거 학교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사건이었고,
또 하나는 다문화 가정의 학생이 따돌림과 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하는 사건이었다.
그 일련의 사건은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고
나만 괜찮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극심한 이기주의와 그것을 넘어
가해 행위를 유희로 생각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가
평범한 사람에게도 있을 수 있음을 알리는 경종이었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상처는 평생 남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해자는 가수 지망생의 경우처럼
과거의 잘못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반성과 사죄 없이 현재를 살아간다면 미래는 과거의 반복일 뿐이다.
청소년의 이야기이지만 모든 관객에게 통용되기를 바란다.
더 건강한 사회를 그리고 미래를 꿈꾸며......